새 학기 맞이해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체계 구축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천안시가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확대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와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확대를 위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천안시와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올해 새 학기를 맞아 지난 4일부터 친환경 학교급식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56호)와 로컬푸드 재배농가(92호) 등 148개 농가를 조직화하고 농가단위로 재배품목과 면적, 출하량을 상호 협의해 작부체계를 구축했다.

또 공산품 20개 업체, 축산물 18개 업체, 수산물 9개 업체, 농산김치 9개 업체 등 56개의 학교급식 납품 적격업체를 선정하고 식품안전 위생교육까지 마쳤다.

올해 천안지역 학교급식에서 달라진 점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친환경급식 식재료 현물 차액지원제도이다. 식재료 현물에 대한 차액이 지원을 지원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확대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는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무상급식비와 친환경식품비 344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23개 고교에 대한 무상급식비 140억원과 친환경식재료 차액지원 77억원 등 전년대비 188억원이 증액된 532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관내 245개교 9만3228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돼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및 교육복지 실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천안시는 유통시설 부족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신축하기 위해 지난해 말 현재의 급식센터 인접부지 6612㎡를 매입했다. 올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하반기에 착공해 2020년 2학기부터는 관내 고등학교에 식자재를 현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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