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전국한우협회 직거래유통망의 운영 현황과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고민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우협회는 지난달 27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직거래유통망 참여 업체와 농가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올해 운영 계획안 등을 점검했다. 

직거래 유통망 구축은 공판장을 통한 출하 비율의 편중이 심화되고 공판장에 따라 부산물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키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전국 단위 출하 체계 구축, 직거래 유통망 정산조건 조정, 고정 출하물량 확보 등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또한 이에 따른 개선방안으로는 상시 출하체계 구축, 출하 정산조건 개선, 직거래 참여 유통업체 지원 확대 등이 제시됐다. 

서영석 한우협회 부장은 “공판장 편중현상은 일반 도축장의 경영악화로 이어져 결국 농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가 한우협회의 직거래 유통망을 통한 수익성 제고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직거래 유통망을 통한 출하는 2016년 2272마리, 2017년 2903마리, 지난해에는 3045마리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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