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충주축협(조합장 이석재)은 지난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모두 뚜렷한 성장을 기록하며 자산 건전성 강화를 위해 5억3300만원을 추가 적립하고 당기순이익 20억원을 실현했다.

충주축협은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해 지난해 사업을 결산했다.

그 결과 신용사업에서는 예수금이 전년대비 1.1% 성장한 2545억원, 대출금은 14.7% 성장한 1702억원을 기록하며 조합경영에 큰 힘이 됐다.

경제사업은 전년대비 4.6% 성장한 5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TMR(완전배합사료) 사업이 61%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하나로마트사업은 경기침체와 경쟁업체 난립 등 경영여건의 악화 속에서도 본점과 안림점 두 곳에서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하나로마트는 축산물판매비중이 높아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매기능 극대화와 함께 경영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충주축협은 지난해 건강을 위한 기능성한우브랜드사업 ‘노블오메가한우’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노블오메가한우가 육질 최고등급(1++)에 1234kg의 역대 최고 슈퍼한우를 배출하며 전국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슈퍼한우는 청풍명월클러스터사업단(대표 김락석)이 매입해 서울 롯데백화점에서 홍보 및 판매행사를 통해 수도권 고객들에게 노블오메가한우의 기능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노블오메가한우는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된 오메가한우용 특수전용사료를 이용해 오메가3 함량을 크게 높인 건강기능성 한우를 말한다.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와 포화지방산 오메가6 비율 1:4 이하가 기준이다. 충주축협 슈퍼한우는 검사성적서에서 1:3의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오메가한우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관심을 갖고 개발하고 있다. 특히 미국 네브래스카주는 2년 전부터 오메가한우를 이미 완성한 충주축협의 도움을 받아 링컨대학에서 시험사육을 하고 있다.

충주축협은 최고의 육질과 중량, 기능성을 모두 만족하는 노블오메가한우 슈퍼한우 배출로 기능성한우브랜드사업에 자신감을 얻고 생산뿐 아니라 유통판매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