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열린 3월 정례회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결의문 채택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충남도 시·군 의장협의회(회장 김진호, 논산시의회 의장)의 2019년 3월 정례회가 지난 8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의회의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에서 제안한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결의문’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 지지 성명서’를 채택했다.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결의문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시 투자의향서에 따라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수도권에 조성하기 위해 공장총량제 특별물량을 요청하겠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결정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추진하겠다는 정부기조에 역행하는 처사임을 지적했다.

이날 정례회에서는 △지방소멸을 가속화 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철폐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및 특별물량 신청 중단 △국가 지속가능발전 및 지방분권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 이행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경기침체와 일자리 부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지방경제의 활성화와 시대의 흐름인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결의문을 제안했다”면서 “앞으로도 충남도 시·군 의장협의회가 각 자치단체의 의견을 모으고 소외된 지방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방자치의 중요한 중심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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