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월동채소류 소비활성화 홍보를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 방송(라디오), KAMIS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나서고 있다.

배추, 무, 대파 등의 월동채소류는 지난 겨울 온화한 기상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소비부진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월동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3757ha로 조사됐으나 겨울철 따뜻한 날씨로 생산단수가 증가하면서 생산량은 전년 보다 20% 증가한 34만7000톤으로 추정된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공급과잉을 해소코자 aT와 농협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배추 7만1000톤을 시장격리하고 있다.

지난 5일 월동배추 1포기 상품 소매가격은 2330원으로 평년 동월대비 1060원, 지난해 동월 대비 1958원 저렴하다.

평년, 지난해 3월에는 월동배추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달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권형 aT 수급관리처장은 “월동채소류의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농산물 가격이 낮은 시세를 유지함에 따라 평년보다 적은 비용으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수급관리를 통해 우리 농산물이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T는 한편 월동배추를 포함한 82개 품목 134 종류의 농산물 소매가격을 매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를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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