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이달말까지 실시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소독 강화로 AI 발생 예방
전국 전통시장·분뇨업체
계란유통센터 일제점검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이달말까지 전국 전통시장과 분뇨·비료업체, 계란유통센터 등 방역취약대상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봄철 전통시장에서 중병아리 판매가 증가하고 영농기를 앞두고 가금의 분뇨와 유기질 비료의 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AI 방역취약 대상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농식품부 중앙점검반은 전국 220개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315개)와 가축거래상인이 보유한 계류장(169개)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실태와 방역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한다.

특히 전통시장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지난 13일에 이어 오는 27일로 정해 점검반을 총동원해 집중 점검한다.

지자체는 관할 지역에 있는 분뇨·비료업체(297개소)와 계란 유통센터(61개소) 등에 대한 방역관리 실태 점검을 담당하며, 점검 과정에서 나타난 방역 미흡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함께 개선될 때까지 반복 점검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방역점검과 더불어 철새 북상경로에 위치한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와 전국 오리농가, 산란계 밀집사육단지(11개소)에 대한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와 지자체, 농협은 소독 강화를 위해 광역방제기 등 소독 차량과 생석회 1만5000포를 지원하고, 생산자단체에선 가금농가 대상 SMS(문자메시지) 전송 등 차단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한다.

한편 지난 2월 이후 철새에서 총 7건의 H5·H7형 AI 항원이 검출(2018.10 이후 총 65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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