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 소비자·농업인·축산인의 행복한 동행’ (3)

지역 이웃들을 위한 우리 축산물로 만든 도시락 전달로 사랑 나눔이 이뤄져 화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11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사랑의 돼지고기 도시락, 계란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한 농협 축산지원부,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국 직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총 300인분의 돼지고기(50kg)로 만든 불고기를 담은 사랑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이후 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한 뒤 준비해 온 목우촌 햄 세트, 구운 계란 등을 챙겨 거동이 불편한 지역 소외계층들을 직접 찾아 도시락과 함께 전달했다.

김 대표는 “관내 어르신들을 찾아 뜻깊은 봉사 활동을 펼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축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도시락을 전달하는 1회성 행사보다 어르신들을 직접 찾았을 때 말벗이 되어 드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향후 나눔축산운동본부와 연계 시 축산물 전달과 말벗 봉사활동을 접목시키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미령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장은 “관내 지역 돌봄 이웃들을 위해 영양 가득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농협 축산경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농협중앙회가 위치한 서대문구 내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역 사회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복지 활동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 농협 지역본부에서도 지역 내 돌봄 이웃들을 찾아 ‘사랑의 한돈 삼겹살’ 100kg와 계란 전달식을 동시에 가졌으며 농협 내 계통 전 사무소를 통해 사랑의 돼지고기·계란 릴레이 전달식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Mini Interview] 정미령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장

1992년 개관해 올해로 27년째 운영되고 있는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내 소외되고 취약한 이웃을 대상으로 보호 체계를 확립하고 서로 돕는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사례관리 사업, 서비스제공 사업, 지역조직 사업 등의 3대 사업을 수행하는 곳으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복지관을 통해 아이들은 함께 키워나가고 어르신은 공경하고 돌보며 안전한 울타리를 형성하는 ‘이웃과 이웃이 서로 돕는 정담은 마을’을 만들고자 한다. 

그로 인해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복지관으로 성장하는 비전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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