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수협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제주 서귀포수협(조합장 김미자)은 최근 서귀포항 내 신방파제에서 어업인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기원제를 열었다.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풍어제는 영등굿(영등할망에게 하는 굿)을 지낼 때 풍어를 기원하며 용왕님께 함께 제를 지내는 형태로 서귀포수협과 어촌계 및 서귀포어선주협회가 함께 주관했다.

이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협관계자, 선주협회 회원 및 19개 어촌계 어업인 500여명이 참석해 풍어를 기원했다. 또 양윤경 서귀포시장,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등 관계 공무원 및 지역주민들도 참석, 어업인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함께 기원했다.

지난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김미자 조합장은 “한평생 바다를 일터로 살아가는 우리 어업인들에게는 만선의 기쁨보다 무사안녕이 더욱 중요하다”며 “어업인의 무사안녕과 풍어기원제는 어촌 전통문화 전승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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