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업 현장의 파수꾼] 정동채 영천축협 조합장

경제사업 기반 굳건히…후배 위한 아름다운 퇴장
영천축협 반석 위에 우뚝 세운 '성공한 조합장'
장인식 기자l승인2019.03.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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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조합원의 조합사업 전이용, 신용사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사업 역량강화, 임·직원 협동과 화합, 배려와 소통의 힘이 조합을 일으킨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1977년부터 42년여 동안 농업인과 함께 축산업과 축협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정동채 조합장은 1977년 3월 영천 북안농협에 입사해 청도축협, 포항축협을 거쳐 1995년 7월부터 1999년 8월까지 영천축협 상무·지점장을 지냈다. 그리고 대구경북양돈농협 지점장을 마지막으로 명예퇴직한 후 2002년 2월 17일부터 영천축협 제17·18·19·20대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영천축협을 반석위에 우뚝 세웠다.   

그는 모든 사람이 어렵다며 반대의 목소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천축협의 발전은 도전과 실천이라는 신념과 확신을 가지고 생산자 조합으로서 할 일을 묵묵히 추진했으며, 이러한 모습은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돼왔다.

정 조합장은 재임기간동안 적재적소에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지점확충, 그리고 모두가 반대했던 한우프라자 및 축산물판매장, TMF(완전혼합발효사료)공장, 전자경매 가축시장 도입, 경제사업 장 간이지점 설치 등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조합원 편익을 위한 경제사업장 신설을 과감히 추진해 현재는 안정적인 조합 본연의 경제사업 기반을 굳히고, 돈 버는 효자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2011년 12월 평화통일 기반조성 공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2002년 2월부터 조합장 재직기간동안 종합업적평가 축협 도시형 1위 3회·2위 1회·4위 3회, 2004년도 총화상 수상, 2015년도 클린뱅크 '금'탑 달성· NH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 수상, 2016년도 NH농협생명 연도대상 B4그룹 2위 수상, 2017년 NH농협생명보험그룹 연도대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남겼다.

한편 영천축협은 조합장 초임당시 순 자본비율이 4% 미만이었으며, 한때 중앙회로부터 적기 시정조치를 받은 바 있었으나 지난해 말 9.7%로 순자본금은 278억원이며 총자산 3446억원, 경제사업 취급비율 63% 이상으로 바람직한 사업구조로 발전하고 있으며, 예수금 2426억원, 상호금융대출금 2057억원, 지도사업비 지원규모 11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달성해 16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정 조합장은 지역사회에서 국제로타리 3630지구 영천로타리클럽 부회장(2010년, 2011년)·영천시 민주평통자문회의 부회장·신한국당(당시한나라당) 경북도당 영천시당협 농축산분과지회장·대구지방법원 영천시법원 민사조정위원·(주)참품한우 이사·영천시 새마을회 이사·문화원 이사·영천시발전협의회 보건환경 농축산분과위원장·영천경찰서 행정발전위원·경우회 자문위·영천사랑 목우회 회장 10년 등을 지내면서 열정적으로 조합사업 참여의 기반을 다지면서 오로지 조합 알리기에 온 힘을 쏟았다.

또 계통기관 활동으로 농협중앙회 대의원·군납조합협의회 운영위원회 권역 품목별 협의회장·농협사료 이사·농협중앙회 상호금융 운영위원회 위원·축산정책자금대손보전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조합사업과 관련한 각종 농·축협 발전을 위한 관심을 가져 대출금이자 양단입을 편단입으로, 정기적금 만기불입이후 계속불입이 중단되도록 하는 등 재도개선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또 축협조합원 자격을 축사시설을 관할하는 소재지로 한정, 탈퇴조합원 지분환급을 탈퇴신청과 동시에 가지급금으로 미리지급, 구제역 등 가축질병 차단방역차원에서 양돈계열화사업은 주 사업장이 있는 도 단위로 한정하자는 등 많은 규제개혁 제도개선에 노력을 기울였다.

정 조합장은 “언제나 축협 발전과 조합원, 고객, 직원의 복지증진을 위한 마음으로 사심 없이 결단력 있는 추진력으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조합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 인력 배치 등을 통해 조합성장을 이끌어 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농협시절 충실하지 못했던 가족과 이웃을 되돌아보면서 가장으로 돌아가 힐링하며 미력하나마 지역사회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남은 후배들을 향해 그는 “조직과 개인의 발전은 화합과 협력이 병행할 때 가능한 일”이라며 “이기적인 생각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함께하는 상생의 힘을 키워 지금보다 더 나은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조합장은 “앞으로 조합원을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영천축협의 산증인으로서 임기 중 ‘영천축산농협 60년사(1954~2014)’를 발간해 후세에 역사를 남겼다.
 


장인식 기자  insigj@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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