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놓고 농업에 전념토록 지원하겠다"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농사연금 월 5만원으로 인상
영농자재보조금 50~70% 올려

 

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이 지난 13일 열린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임 조합장은 총 투표수 4659표 가운데 3243표를 얻어 2위 후보를 2476표 차이로 크게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임 조합장은 앞으로 4년간의 재임기간 동안 현재 ‘영농비 및 농자재 교환권’으로 지급하고 있는 농사연금(영농 및 복지지원 기초 보조금)을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 또한 영농자재보조금을 현행 50%에서 70%로 올리고 농작업 대행 은행 신설, 농산물 가공사업 추진을 통한 농산물 소비촉진, 완산구 벼 건조시설 준공, 에코시티·삼천동·만성동 로컬푸드 및 마트 신설, 이용고배당 인상 등을 추진해 조합원을 위한 전주농협을 완성할 방침이다.

임 조합장은 “이번 선거공약은 농업인, 조합원들이 마음 놓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초점을 뒀다”며 “이러한 사업들이 향후 4년간 제대로 이뤄진다면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조합원을 위한 전주농협 완성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제 자리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창고인 농업에 매진하는 조합원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며 “투명한 경영, 공평한 대우, 민주적 운영, 깨끗한 농협 구현에 매진함으로써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조합장은 2015년 보궐선거로 조합장에 당선됐으며 전주농협을 농업인,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농협으로 개혁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재임기간 중 전국 최초로 농사연금을 지급하고 조합장 월급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약속한 공약을 실천해 개혁의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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