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논둑에 비해 논물 유실량 38%절감 및 잡초발생량 약 70% 경감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이 논두렁 물막이판 설치를 권장하고 나섰다. 논물 유실방지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충남도농기원에 따르면 논두렁 물막이판은 논두렁의 70㎝ 깊이로 물막이판(1T)을 매설하고 논둑을 25㎝ 높이로 조성하면 20㎝까지 담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홍성 친환경단지에서의 현장실증연구결과 8월초 하루 평균 논물 유실량은 일반논둑에 비해 38%가 절감되고 잡초발생도 약 70% 경감하는 결과를 얻었다.

논두렁은 두더지, 쥐, 드렁허리 등에 의해 파손되기 쉬운데 물막이판을 설치할 경우 관개수 유실방지와 심수관리로 왕우렁이 활동성이 증대되어 잡초발생이 준다. 또 반영구적으로 논두렁을 유지할 수 있어 친환경 생태계 보전이 가능하고, 매년 모내기철 논두렁 바르기 작업 생략으로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다.

최현구 충남도농기원 연구사는 “기상이변으로 가뭄발생 빈도가 높아져 용수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논물을 효과적으로 가두어 둔다면 가뭄 시 벼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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