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한국환경공단
냄새저감 기술 컨설팅 MOU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 소비자·농업인·축산인의 행복한 동행’ (4)

▲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성신여대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21일 충남 당진 신송농장에서 축산환경개선 인식 제고를 위한 벽화그리기를 실시했다.

농협이 냄새저감을 통한 청정축산환경 구현을 위해 올해 첫 축산환경개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21일 축산인 스스로 노력하는 축산환경개선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신송농장에서 ‘축산탈바꿈 캠페인’을 실시했다.

축산탈바꿈이란 범 농협 차원에서 축산환경개선을 위해 ‘축산냄새 탈취하고, 축산환경 바꾸고, 청정축산 꿈 이루자’는 슬로건을 내세워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안승일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당진축협 관계자, 성신여대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예쁜농장 벽화그리기’ 활동과 악취 저감을 위한 방취림(잣나무, 편백나무) 조성 활동을 진행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올해 환경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 사업에 6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지난해 32호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사업을 50호 농가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안 총장은 “2017년부터 전개한 ‘깨끗한 축산농장, 나무 울타리 조성사업’이 축산냄새 방취 효과가 높아 참여 농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2만6000그루의 방취림을 공급해 청정축산 구현을 위한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은 이날 충남 당진시 신평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한국환경공단과 축산농가의 악취 문제를 해결키 위한 ‘냄새저감 기술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농협은 8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악취 저감시설 개선자금으로 지원하고 환경공단은 축산농가에 악취 관리 전문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농가 현장지도·점검을 위한 기술 인력과 장비도 교류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최근 축산업은 가축 질병뿐만 아니라 많은 환경 규제 요인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청정 축산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농협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축산농가의 냄새저감 인식 제고로 깨끗한 축산 환경을 만들기 위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악취 관리 기술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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