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방역취약 대상 일제 소독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야생철새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반복 검출지역, 3월 철새(야생오리류) 다수 서식지역, 가금 밀집사육단지 등 방역취약 대상에 대해 방역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우선 지난 20~21일 이틀 간 방역취약 대상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 농가와 지자체는 자체보유 소독 차량과 장비를 총동원, 가금농가와 축산시설 내·외부와 차량 진‧출입로 등에 대해 일제히 청소와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농사를 지으면서 가금을 사육하는 경작 겸업농가(전국 847개소)에 대해선 농사일을 마치고 농장 출입 시 장비와 차량을 철저히 소독하는 등 방역준수사항을 이달말까지 집중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이는 영농철이 시작돼 야생철새 분변에 의해 오염된 논‧밭에 있던 AI 바이러스가 가금 사육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농식품부는 아직 북상하지 않은 겨울철새가 국내 상당 수(37만마리) 남아 있고, 최근까지 철새에서 AI 항원이 검출되는 위험시기로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에서는 AI 발생 예방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월 이후 철새에서 총 9건의 H5·H7형 AI 항원이 검출(‘18.10월 이후 총 67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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