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지난 14일 오픈한 이마트 창고형 할인 매장인 트레이더스 월계점이 오픈 6일 만에 약 20만명이 방문했으며 누적매출은 75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동일 상권 내 20여개의 유통매장이 경합하고 있는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오픈과 동시에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오픈 첫날에는 134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4년 트레이더스 수원점 오픈 당시 수립된 오픈일 최대 매출 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웠다.

또한 오픈 후 첫 주말인 지난 16일 하루 동안 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이 최고 매출, 최다 객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3km 이내의 핵심 상권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원거리 고객인 전략(3~5km) 및 광역상권(~7km)고객 방문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오픈 첫날 방문 고객의 60% 이상이 도보, 자전거 등으로 이용 가능한 3km 이내의 핵심상권 고객이었던 것과 비교해 첫 주말의 경우 원거리 고객이 증가하면서 전략상권 및 광역상권 고객이 절반에 육박했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정확한 상권분석을 바탕으로 창고형 할인점 대표주자로서 트레이더스만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업체가 따라오기 어려운 초격차를 구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장보기에 초점을 맞춘 축산 대표품목과 델리(즉석조리)코너의 경우 트레이더스 개점 이래 지난 16~17일 월계점에서 역대 트레이더스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이마트 월계점과의 시너지 효과도 관측됐다.

트레이더스 월계점 오픈 이후 이마트 월계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구매 객수가 10% 증가했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구름다리를 통해 이마트와 연결돼 있는 매장으로 소비자가 서로 다른 콘셉트의 쇼핑 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트레이더스 월계점의 성공적인 서울 입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 도약을 위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더해 고객들이 계속 찾고 싶은 지역 내 최고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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