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 서식·산란장기능 과학적 입증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바다숲조성사업이 수산자원증대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이 실시한 ‘남해 바다숲사업의 생태·자원학적 효과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조성된 남해바다숲으로 단위노력당어획량은 평균 2.0배, 어류출현종수는 평균 1.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던 바다숲의 어류 서식·산란장기능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는 것이 FIRA측의 설명이다.

FIRA는 올해 39억원의 예산을 투입, 고성군 안장도, 여수시 역만도, 완도군 황제도를 대상으로 총 480ha의 연안생태 환경개선과 갯녹음 확산방지를 위한 바다숲을 조성한다.

특히 올해 사업에는 새로운 고소득 해조품종을 추가도입하고 지역 어업인과 함께 해조류 서식환경 개선사업을 확대 실시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어업인 소득증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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