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대파 등 월동채소류의 가격 급락에 따라 소비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aT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대파 상품 월평균 소매가격은 1kg이 2267원으로 최근 5개년 평균값인 평년가격과 비교해 25%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채소가격안정제와 지자체·농협 자금을 활용해 대파 출하과잉 예상량의 절반 이상(4800톤)을 시장격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식업체와 소비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주요 채소류의 가격동향과 레시피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최근 대파 가격 하락세는 11월부터 출하되는 전남지역의 2018년산 대파 재배면적이 평년대비 14% 증가했으며 지난해 9월 이후 기상호조로 인한 생육 호전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aT관계자는 “대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적기로 대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즐기길 바란다”며 “대파는 음식에 꼭 들어가는 대표적인 향신 채소로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한편 aT에서 월동채소 소비촉진을 위해 제공 중인 레시피와 가격동향 자료는 aT 공식 블로그와 카카오플러스(농수산물 유통정보 KAMIS), 농산물유통정보(kamis.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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