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물량 과잉·가격 하락할 듯
적정재배 면적 유도·수급조절해야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유재도)가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노지 봄배추에 대해 농가들의 자율적 감축을 당부했다.

농협전북본부는 지난 3월 26일 주산지를 중심으로 노지 봄배추 적정재배 면적 유도 및 자율감축을 추진토록 지도·홍보하는 등 사전적 수급조절에 힘쓰는 한편 재배면적 감축에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올해 노지 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14.2% 증가한 2542ha, 생산량은 평년 대비 15% 증가한 21만4000톤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산 겨울배추 저장량(3∼5월 출하)은 평년 대비 22% 증가한 10만4000톤이 될 것으로 전망, 물량 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농가소득 및 수급안정을 위해 재배면적 감축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경제지주의 노지 봄배추 재배의향 조사 결과 재배면적은 평년 대비 14% 증가한 2533ha, 생산량은 평년대비 15% 증가한 21만5000톤으로 집계돼 비슷한 전망이 나왔다.

농협전북본부 관계자는 “노지 봄배추와 저장 배추가 출하되는 다음달 정도에는 배추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농가의 자율적인 재배면적 감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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