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수입쌀로 인해 농가들의 어려움이 잇따르고 있어 쌀 소비를 촉진코자 부모님과 2015년 하늘선 남포 영농조합법인, ‘금싸락 누룽지’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부모님이 오랫동안 쌀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원물 쌀 외에 가공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했다. 그러다가 직접 생산한 100% 햅쌀 누룽지를 만들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뜻을 같이 한 주변 4농가도 영농법인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김제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품종으로 손꼽히고 있는 신동진 쌀로만 누룽지를 만든다. 쌀 소비를 촉진코자 2015년 첫 발을 내딛었지만 유통에 관한 지식이 없어 초기에 많이 힘들었다. 공장에 라인을 갖춰놓고 시작하다보니 고객들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후 지금은 롯데마트·롯데슈퍼, 농협,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금싸락 누룽지를 판매하고 있다. 농업을 처음 시작하는 청년농업인들은 어떤 제품을 생산하기 전 바이어, 고객들을 먼저 만나 상품을 기획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은 향후 지속가능 영농과 직결된다.

▶윤가영 금싸락 누룽지 실장은 부모님을 돕고자 2015년 농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금싸락 누룽지를 통해 지난해 연간 55톤의 백미를 사용했다. 또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발맞춰 현미, 보리 누룽지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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