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우 제주감귤농협 팀장
제주감귤농협서 취급 노지감귤 제주도 평균 유통단가 보다 높아
강력한 브랜드 파워 육성
판매사업 2000억 달성 목표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유통사업단 통합마케팅 역량강화를 통한 APC(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유통처리 물량 확대, 13개 지점 소속 작목반·영농법인 출하지도에 따른 취급 물량 확대 등으로 현 18.41% 수준인 제주감귤 농협 유통처리량을 30%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김석우 제주감귤농협 팀장은 “제주감귤농협에서 취급하는 노지감귤은 제주도 평균 유통단가 보다 kg당 200원 정도가 높다”며 “특히 우수브랜드인 불로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제주감귤농협은 우수 품질의 감귤을 안정적으로 공급코자 제주 전 지역에 9개의 APC를 운영 중이며 생산자·소비자가 만족하는 혁신적인 유통체계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김 팀장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 육성으로 마케팅 교섭력을 확보하고 규모화·전문화·조직화로 판매사업 2000억원 달성이 목표”라며 “마케팅 역량을 구축하고 공선회 조직 육성 정예화, 브랜드(불로초, 귤림원) 확대 출하 등의 추진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감귤농협의 불로초 브랜드는 퍼스트브랜드 대상 9년 연속 수상, 2015년 감귤수출 100만달러 달성탑 대통령상 수상, 2015년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2016~2018년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2017년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불로초 뿐만 아니라 제주감귤 통합브랜드인 귤로장생 출하에도 제주감귤농협이 앞장 설 계획”이라며 “산지-소비지간 제주감귤 유통활성화를 위해 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매시장법인들과 의견을 함께하고 우수 품질의 감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지난달 제주감귤농협과 (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지방시장지회의 산지-소비지간 감귤유통 활성화를 위한 MOU(업무협약)가 체결된 만큼 농가 수취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며 “산지에서 급속도로 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매법인 경매사들의 출하 지도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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