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 지난 1일 강원 동해시에서 열린 제8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는 전국 2000여명의 어업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일 강원 동해시 웰빙레포츠타운에서 제8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 하나되는 수산인’을 주제로 한 이번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 임준택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 신현석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사장, 최명용 한국어촌어항협회 이사장 등 내외빈과 전국의 어업인 20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수산인의 날은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돼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됐다가 2011년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다. 이후 2015년 제정된 수산업·어촌발전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명칭을 변경하고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해수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수산혁신2030계획의 실천의지를 담아 개회부터 폐회까지 모든 식순이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됐다.

▲ 김영춘 장관<사진 앞줄 왼쪽>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임학진 조합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수산업·어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0여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은 35년간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수산물 유통혁신과 어업인복지 및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상고 부경대 교수는 수산분야 연구개발과 정책자문, 국제협력 및 국제수산기구활동, FAO(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수산대학 설립주도 등을 통해 수산업·어촌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홍조근정훈장이 수여됐다.

더불어 △김춘덕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장(철탑산업훈장) △문수철 전국수산물중도매인협회장(산업포장) △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산업포장) △이동욱 한국원양산업협회 전무이사(산업포장) 등에 철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이 수여됐으며 이우재 블루젠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10명과 1개 단체에는 대통령 표창, 한기홍 장사어촌계장을 비롯한 13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통해 우리 수산업·어촌의 소중함과 수산인들의 노고를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었다”며 “이곳에 함께 모인 우리 수산인들이 수산혁신의 의지를 굳게 다져서 수산업을 미래 혁신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 지난 1일 열린 기념식에서 임준택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임준택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은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 하나되는 수산인’은 수산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전국 수산인들의 의지와 염원이 담긴 것”이라며 “이제 우리 수산인들이 나서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켜내고 더 크게 확산시켜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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