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는 문 후보자에 대한 ‘적격’의견과 ‘부적격’의견이 함께 담겼다.

적격의견에는 문 후보자가 지난 30여년간 해양·해운분야의 다양한 직책을 거쳤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됐다.

특히 1등 항해사 자격을 보유하는 등 해운실무에 정통하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해사대 교수로 재직하는 등을 고려해 볼 때 침체된 해운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양수산분야 정책을 책임있게 수행할 장관이 해수부 장관으로 적격성이 있다고 판단됐다.

반면 부적격의견에는 문 후보자가 수산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데다 자녀의 한국선급 채용문제, 건강보험료 축소납부 및 공무원연금 수령문제, 위장전입사실 등 도덕성과 준법성에서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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