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이 ‘농업인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이 한데 모여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다짐했다.

농협중앙회는 ‘농협의 존재 목적은 농민이다!’를 주제로 지난 2~3일 전국 1121개 농·축협 조합장들과 중앙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9 조합장 포럼’을 개최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선 농·축협 조합장들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며 “내년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의 원년의 해로 반드시 만들기 위해 모든 조합원들이 힘을 합쳐 농업인과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농협 조직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농협은 대한민국 농업에 있어서 정부의 둘도 없는 동반자”라며 “농협의 업무 외연이 넓어지고 있는 시점에 지역 일선에서 농정 과제 수행에 앞장설 조합장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국무총리는 이어 “농협의 우수한 가축방역활동으로 인해 구제역은 4일 간 3건 밖에 발생하지 않았고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건 수는 0건을 기록하는 등 정부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며 “조합장들은 창의적인 활동으로 지역농협의 농·축산물 브랜드화를 이뤄내 생산·가공·유통을 책임져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농정의 책임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줄 농·축협 조합장들이 농협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농업인과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100년 농협의 도약을 위해 213만 조합원들과 함께 달려 나가는 하나된 농협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선 농협중앙회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김동연 전 부총리의 특별 강연, 조합장과의 대화 시간인 동심동덕 토크쇼 등이 진행됐다. 특히 쌀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 중인 논 타작물 재배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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