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팜한농의 멜론 품종 ‘PMR썸머킹멜론’이 고온기 멜론 재배농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PMR썸머킹멜론이 과실이 크고 생육후기에 버팀성이 좋다는 장점과 흰가루병 저항성을 갖췄다는 이점 때문이다.

기존 흰가루병 저항성 멜론 품종은 잎이 크고 절간이 길어 재배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향과 육질 등 과품질도 불량한 편이었다.

이에 반해 PMR썸머킹멜론은 멜론 고유의 향과 높은 당도, 아삭한 육질 등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하면서 재배안정성 역시 뛰어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PMR썸머킹멜론는 더위에 강하고, 덩굴쪼김병에도 강해 생육후기까지도 버팀성이 좋다. 흰가루병 저항성도 비교적 강해 병 발생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중은 2~2.5kg 이상의 중대과종이며 절간이 짧고 잎 크기는 중간 정도이며 재배관리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당도는 15~18브릭스 정도로 높아 맛이 뛰어나다.

PMR썸머킹을 전남 곡성읍에서 재배하는 한 농업인은 “기존 품종들과 비교했을 때 당도가 3브릭스정도 더 높고 아삭한 맛이 좋다”며 “흰가루병에도 강하고 생육 후기까지 초세가 꾸준히 유지돼 농사짓기에 어려움이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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