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부자되는 농협 꼭 만들 것"
OEM사료 확대공급
축산물 출하장려금, 운송보조금 등 보조
조합원 복지·실익지원 확대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열정과 혁신으로 축산업 발전의 밀알이 돼 조합원이 안정적으로 축산업을 영위해 조합원이 부자 되는 농협을 꼭 만들겠습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김창태 청도축협 조합장은 “항상 어려움 속에 영위해 온 축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조합원 소득증대와 농협발전에 큰 역할을 하라는 조합원의 준엄한 명령을 무거운 채찍으로 알고 청도축협의 조합원과 고객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모든 정성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지난 2년의 성과는.
 

“보궐선거로 조합장에 취임한 지난 2년 동안 모든 조합원이 원하는 자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사료 개발로 취임 당시 500톤에 불과하던 사료를 지난해 3000톤을 공급하고 아울러 사료 25kg 포대 당 평균 1700원의 이용 장려금을 지급,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청도한우 진짜 맛 있소’ 한우프라자 개점 이후 걸음마 단계에 있던 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우량 유통업체와 MOU(업무협약)를 체결, 1일 4~5마리의 한우를 납품하면서 청도한우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조합원 신뢰도 향상으로 사료 등 조합 사업이용율도 함께 급속히 향상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은 창립 당시부터 한 가족으로 동고동락했던 조합원 161명을 정비한 일이다. 이로 인한 불신도 있었지만 떠난 조합원들에 절대 누가 되지 않도록 농협살림을 알뜰하고 투명하게 경영해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겠다.

그 외 미허가축사적법화를 위해 축산관련 단체와 협력해 군 조례를 개정, 50%에 불과한 적법화율을 70% 이상 끌어올렸으며, 지자체협력사업도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해 왔다.

#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를 조합원이 부자가 되는 원년으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OEM사료를 확대공급하고 축산물 출하장려금 및 운송보조금 등을 보조해 조합원의 유통비용을 줄이겠다. 또한 현재 4~5마리 가량의 한우출하를 8마리 이상으로 늘리고 조합원 생산성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럴 경우 한우 한 마리 당 25만원 가량의 순소득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지난해 이미 예산을 확보한 경북도와 번식우육성단지사업, 우량송아지생산시설사업을 추진해 청도한우 품질향상과 우량송아지 생산·분양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특히 전국 주요도시에 거점매장을 확보하고 축산물직거래시스템 구축과 콜드체인배송시스템, 소포장 등 물류혁신으로 축산물 유통사업을 해외와 전국시장으로 확대하고 가정 간편식사업 및 육가공사업을 추진, 축산물 유통의 대혁신을 이룩하겠다.

이를 위해 고품질 배합사료를 공급하고 친환경 및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농장 확대와 더불어 축산작목반 조직정비 및 활성화를 통해 친환경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힘을 쏟겠다.

이와 함께 약정조합원제도 운영과 효율적인 배당실시로 조합원에 대한 혜택의 폭을 늘려 조합 사업 전이용율을 높이고,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임기 중 축산분뇨퇴비공장 건립 예산도 꼭 확보해 신축하겠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능력에 따른 인사와 교육 확대로 조합원에게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인사시스템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 뿐만 아니라 농가 현장 지원 및 컨설팅 강화, 조합원 건강검진, 한우 임신·육질진단 인력 양성 및 헬퍼지원사업 확대, 수정란이식사업·축산기술교육확대, 품질고급화 장려금 지급(거세우 1등급 이상, 암소 1등급 이상) 등 조합원 복지와 실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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