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
트랙터시장 확대 영향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올해 1분기 농기계 판매실적이 지난해 대비 깜짝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가 집계한 정부지원 농기계융자실적을 보면 16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0억원 대비 20% 가량 늘었다.

이러한 농기계 시장 신장세는 트랙터시장 확대에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트랙터 융자실적은 2287대, 10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12대, 859억원 대비 수량은 26.2%, 금액은 24.3% 늘어 농기계시장 신장을 견인했다.

콤바인은 117대, 83억원이 융자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90대, 65억원 대비 수량은 30%, 금액은 27.9% 늘었다. 하지만 콤바인 융자실적은 지난해 가을철 실적이 누적돼 이어진 것으로 실질적인 올해 실적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승용이앙기는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지난달 말 현재 444대, 106억원의 실적으로 지난해보다 수량은 2.6%, 금액은 1.9% 줄었다.

과수방제용으로 사용되는 SS(스피드스프레이어)의 경우 302대, 78억원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5대, 73억원 대비 대수는 1% 줄었으나 금액은 5.7% 늘었다. 이는 가격인상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농기계 업계 관계자는 “트랙터 실적의 상승세는 농업의 고도화와 정부의 적극적인 밭작물기계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수도작 위주의 판매시장이 밭작물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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