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부모님이 짓던 농사를 돕다 2005년 논을 매입한 이후 본격적인 농사일을 14년째 이어오고 있다. 집안이 원래 정미소를 운영해왔는데 규모가 커져서 계약 재배를 하는 농가들에게 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농사를 짓게 됐다.

그러다 2010년 농업회사법인 잠(유)을 설립하게 됐다. 흑미 전문 업체로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R&D(연구개발) 역량 강화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해 도정공장 매입을 시작으로 가공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이후 흑미 음료를 출시해 호남지역 편의점에 입점 시키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현재는 흑미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 얻은 좋은 결과를 토대로 인체실험을 준비 중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친환경 재배를 통해 생산한 농산물이나 가공 제품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유통구조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전 국민이 제대로 된 가격에 친환경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중오 농업회사법인 잠(유) 대표는 전남 진도군에 위치한 6만6116㎡(약 2만평) 규모의 논에서 흑미를 생산해 도정된 쌀을 판매함과 동시에 흑미를 이용한 가공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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