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의 권익 적극 대변…대의원 역량 강화할 것"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이동현 나주 동강농협 조합장은 협동조합 본연의 목적과 역할에 충실한 농협다운 농협, 작지만 강한농협으로 거듭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특히 동강농협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농업・농촌이 어렵지만 농업인 조합원과 소통하며 손을 맞잡고 함께하면 우리 농업과 농협은 성장 발전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취임 소감은.

“무엇보다도 농업·농촌이 처한 어려운 현실과 농협에 거는 조합원의 기대를 생각할 때 실로 두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 누구보다도 농업인 조합원들의 아픔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장으로 첫 발을 내딛으면서 조합원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튼튼한 동강농협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

 

# 조합경영 방침은.

“농업인 조합원들은 물론 지역민들이 동강농협의 변화를 간절히 바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를 요구하는 조합원들에 뜻에 따라 변화된 농협,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을 만들겠다. 농협의 역할과 기능을 변화된 시대의 요구에 맞도록 재정립하겠다.

이의 일환으로 본소와 마트에 ‘고객 소리함’을 설치, 조합원과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특히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경쟁했던 3명의 후보자 공약 중 농협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열린 마음으로 농협운영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 또 선거 때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구체적인 공약사항도 임기 중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

 

# 조합원의 실익증대 사업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조합원의 농협 전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아울러 영농자재백화점 및 하나로마트 경영개선을 통해 값싸고 질 좋은 물품을 공급하고 동강농협의 대표 브랜드인 ‘드림생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미곡종합처리장의 가동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와 함께 개방화에 맞설 수 있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과 소량의 농산물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그리고 농한기 벼 공동육묘장을 활용해 김장용, 채소, 양파 등의 육묘공급을 추진고 농한기 유휴토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양념채소, 조사료, 쌀보리 등 신사업을 개발하겠다.

또한 실질적으로 조합원의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교육지원 사업비 예산편성을 충실히 하겠다. 더불어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가일손 돕기도 적극 지원하겠다.”

 

# 효율적인 인력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농협 대의원협의회 구성을 통해 대의원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 또 귀농·귀촌인들이 농협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교실도 운용해 이들이 농협을 이용하도록 조합사업을 잘 설명하겠다. 아울러 농약판매 전담요원을 채용해 작물별, 시기별 적절한 처방을 통해 농약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자재 담당직원이 영농현장으로 농자재를 직접 배달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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