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아프리카돼지열병 철통방역만이 살길이다.

농수축산신문l승인2019.04.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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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아시아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차단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원래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했으나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되데 이어 올 1월에는 몽골, 2월에는 베트남, 이달에는 캄보디아까지 발생되는 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으나 감염시 치사율이 매우 높고 구제역과 달리 아직까지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 질병은 감염된 돼지나 야생멧돼지의 이동, 오염된 돼지 생산물의 반입 등으로 전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차단방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최근 중국 등을 다녀온 여행객이 가져온 햄, 소시지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14건이 검출돼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검출된 휴대축산물은 모두 압수, 폐기 처리됐으며 정밀검사 결과 바이러스는 불활성화돼 다행히 전파우려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 발생된 국가들은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가 많은 곳이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언제 국내로 유입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도 이와 관련 지난 9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10개 부처 장관들이 합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에 전국민이 협조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국경검역을 대폭 강화하고, 해외 여행객 축산물 반입을 차단하는 등 추가적인 강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농축산업계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된 국가를 방문시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국내 입국시 축산물을 반입해서는 안된다. 특히 축산농장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국을 다녀올 경우 소시지나 만두 등 축산물을 갖고 들어오거나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축사내외의 철저한 소독을 물론 농장 출입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통제가 이뤄져야 하며, 야생멧돼지와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 먹이는 게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가급적 잔반을 먹이지 않아야 할 것이다. 부득이 남은 음식물 사료를 먹일 경우에는 반드시 열처리를 거쳐야 한다.
 

정부와 생산농업인, 관련기관·단체, 축산업 종사자와 일반 시민 등 전 국민이 똘똘뭉쳐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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