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실용화 재단
농식품벤처·창업기업 육성
판로지원 확대

[농수축산신문=이남종, 박유신 기자] 

농식품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을 육성키 위해 창업자금부터 판로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벤처·창업기업 육성 예산을 지난해보다 64% 늘린 121억원으로 책정, 5년 미만의 농식품 창업기업 227개 업체(지난해 97개 업체)를 선발·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사업화자금 지원액을 지난해 업체당 최대 1000만원에서 올해 2000만원으로 인상하고 벤처·창업기업이 크라우드 펀딩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펀딩에 필요한 영상 제작, 법률·회계 자문 등 각종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 보유 기술을 활용해 투·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평가 지원 금액을 평가비의 70%에서 90%로 인상하고 자체 연구역량이 부족한 벤처·창업기업 30여개 업체에 대해선 연구개발(R&D) 바우처를 확대·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판로 지원을 내실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농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10일 전주 한옥마을에 농식품 벤처·창업기업 제품 판매관인 ‘영농(Young農)하게’ 3호점 개장식<사진>을 가졌다.

마켓 영농하게는 창업 7년 이내 농식품 기업의 아이디어 제품을 판매·홍보하는 공간으로, 앞서 지난 2016년 서울 1호점(aT센터), 부산 2호점(부산 국제시장 609청년몰)이 개설된바 있다. 이날 개설된 3호점에는 식품·음료·생활용품 등 71개 업체 448개 제품이 입점했으며, 창업관련 네트워크 행사 및 B2C(기업-소비자), B2B(기업-기업) 간의 만남을 통하여 창업기업의 매출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이날 개장식에서 “농식품 벤처·창업은 전통적인 농산업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농업의 미래를 키워나가는 분야”라며 “앞으로 농식품 벤처·창업을 통해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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