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 적기 살포…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당부

강원도농기워 정진규 기자l승인2019.04.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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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정진규 기자] 

작업도구 수시로 소독
병원균 전파 막아야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과수 화상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최근 사과, 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동계 예방 약제를 적기에 살포할 것을 각 시·군에 당부했다.

강원도농기원에 따르면 이번주 강원도 대부분 시·군의 사과, 배의 생육상황을 보면 신초와 꽃눈 발아직전으로 화상병 예방약제 마무리 살포를 해야 할 시기이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이번달 초 저온과 강풍 등의 기상여건으로 현재(4월 10일 기준)까지 방제실적은 830ha(63%)에 그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 39속 180여종의 잎, 꽃, 가지,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마르며 고사하는 외래 세균병으로 ‘과수 구제역’으로 불린다. 한그루의 나무에 발생하면 치료약제가 없고 전파속도가 빨라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는 과수세균병으로 농가의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2015년 경기도 안성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매년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67개 농가에서 2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도는 원주, 평창에서 7농가 5.3ha가 최초 발생해 30억원의 피해가 발생된 바 있다.

약제 살포 시 석회유황합제, 보드도액 등과 다른 약제의 혼용을 피하고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 뒤, 7일 후 동계 약제방제가 될 수 있도록 석회유황합제 처리시기를 앞당겨 약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문명선 강원도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방제적기에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준수해 약제 방제를 실시하고, 농작업에 사용되는 전정가위, 예초기 등의 작업도구는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의 전파를 막아야 한다”며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진규 기자  jingyu77@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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