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김성태 제천 백운농협 조합장이 충북농협 농협중앙회 이사로 선출됐다. 

농협충북지역본부에서 지난 11일 개최된 인사추천회의에선 농협중앙회 이사에 김성태 조합장, 이길웅 조합장(남청주농협), 반채광 조합장(음성농협) 등 3명이 후보로 나섰으며 투표결과 김 조합장과 이 조합장이 각각 22표로 동수가 나왔다. 동수일 경우 연장자로 결정되는 농협 정관에 따라 김 조합장이 농협중앙회 이사 후보자로 선출됐다. 임기는 전 농협중앙회 이사(김병국 전 서충주농협 조합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6월까지다. 

전형적인 시골조합인 백운농협을 이끌고 있는 김 조합장은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한 농산물 명품화와 농가의 권익실현에 앞장서 왔다. 또한 하나로마트 현대화사업을 통한 지역 쇼핑문화를 주도하는 등 모범적인 경제사업 추진과 투명하고 깨끗한 내실경영을 통해 조합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견인하며 조합원의 굳건한 신뢰 속에 지난 3월 전국동시선거에서 4선에 성공했다. 

김 조합장은 “농촌은 지금 고령화와 농산물 수입개방 그리고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인해 가장 험난하고 힘든 상황이다. 특히 충북지역은 경영이 열악한 농촌조합이 많다”며 “작은 힘이나마 충북의 농촌과 농업인을 위해, 그리고 농촌조합들의 실익과 경영개선을 위해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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