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양주 신공장 시대 앞둔 서울우유

선진 수유방식 도입… 원유품질 보존·위생 강화 안희경 기자l승인2019.04.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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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수유시간 단축 '원 웨이 시스템' 도입
살균된 원유 물리적 충격 최소화
소량 다품종 생산시스템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제품 생산공장

연매출 약 1조6000억원으로 성공한 한국형 협동조합의 모델로 꼽히고 있는 서울우유.

서울우유는 1937년 경성우유 동업조합으로 시작해 70년이 넘도록 한국 유업계를 이끌고 있는 맏형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마시는 우유, 시유의 불황속에서도 대한민국낙농산업의 기반유지와 식량안보를 위해 국산원유 소비를 기조로 노력하고 있는 서울우유는 이윤추구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유업체들과 달리 협동조합으로의 조합원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용인공장 이전은 이같은 조합원 권익보호와도 직결된 것으로 도시화와 공장 노후화로 공장이전이 필요해 수년전부터 논의돼 왔던 사항이다.

서울우유는 양주로 신공장 이전지역을 선정한 이후에도 끝없는 논의가 지속되다가 2017년 4월 기공식을 마치고 양주 신공장 시대로의 첫 삽을 떴다.

지난 8일 기준 공정률 32.73%를 보이며 순조로운 진행을 하고 있는 양주 신공장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 양주, 용인 공장 통합해 건립되는 통합신공장

양주 신공장은 부지선정부터 준공까지 총 사업기간이 무려 7년여가 걸리는 거대 프로젝트다.

2014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완료되는 신공장 건설사업은 내년 3월 시작되는 양주와 용인의 공장이 이전하는 기간만도 1년여가 걸린다. 특히 완전한 신공장으로 별도의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용인과 양주에서 사용하고 있는 설비도 이전 설치해야 하는 작업으로 여타의 신공장 건립과는 다른, 통합신공장 건립의 개념이다.

우유나 치즈 등의 단일 품목을 생산하는 거대공장은 많지만 23만3953㎡(7만895평)규모로 유제품을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유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것이 서울우유의 설명이다. 일 생산 우유 500만개를 비롯해 분유 600톤, 버터·연유 30톤, 액상 및 호상 발효유와 멸균유음료를 비롯한 소량다품종을 모두 생산하게 된다.
 

# 선진 수유방식 도입해 수유시간 단축

양주 신공장의 특징은 선진 수유방식인 원 웨이 시스템을 도입해 목장에서 수유차량 80대로 집유한 원유를 공장 도착 즉시 수유가 가능하게 해 수유시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이는 원유품질 보존과 위생강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장부지의 특성인 부지 단차를 활용한 설계로 살균된 원유의 물리적 충격을 최소화한 채로 우유충전과 포장이 가능토록해 우유 고유의 맛과 형상을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되도록 했다.

이러한 신기술이 집약된 서울우유 양주신공장은 준공이 완료되는 시점부터는 서울우유 전체물량의 50%를 생산하는 주요생산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ini Interview] 문외식 서울우유 생산기술상무

태양광·지열 활용한 친환경공장… 유업계 리더기업 모범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은 단순한 신공장 건립이 아닌 서울우유 생산시설의 통합을 통한 생산기지 확보에 그 의의가 있습니다. 최첨단 시설도입을 통해 서울우유 생산시설의 선진화는 물론이고 기존 공장에서의 생산라인을 통합해 서울우유의 생산기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 상무는 양주 신공장이 국제 수출 생산실 표준이나 선진 수유시스템 도입 등 새로운 국제 기준과 신기술을 도입한 공장이기도 하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공장임을 강조했다.

“양주 신공장은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장으로 설계됐습니다. 이윤추구나 생산비 감소도 중요하지만 유업계 리더기업으로 환경친화적인 생산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결국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위해서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앞장서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입니다. 신공장 준공까지는 2년 정도가 남았습니다. 서울우유의 새로운 시대를 기대해 주십시오.”


안희경 기자  nirvan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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