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국내 양봉산업의 현안 해결과 발전 방안 수립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12일 한국양봉농협 회의실에선 농총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주관 하에 농림축산검역본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봉산업발전협의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선 박승수 한국양봉농협 과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한국양봉농협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등검은말벌의 봄철 동시방제, 아까시나무 개화기 합동 조사 등에 대한 내용으로 토의가 진행됐다.

토의 결과 등검은말벌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애벌레 산란기인 4월에 회원 농가들에게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사전 방제를 독려토록 협의했다. 이와 관련해 농업과학원 등 연구기관에선 드론을 사용한 방제, 등검은말벌에 소형 센서를 부착해 역추적하는 방제 방법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양봉산업발전협의회 위원장을 맡고있는 김종상 한국양봉협회 전무는 “지난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문턱을 넘어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법률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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