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우질병방역협의회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앞으로 가축시장에 출하되는 6개월 이상의 소에 대해 결핵병 검사가 확대된다.

지난 15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한우질병방역협의회’에선 현재 12개월령 이상에서 거래되는 모든 소에 대해 적용하던 결핵병 검사를 6개월 이상의 소로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소 결핵병 발생 지역과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한 결과 전국 농가의 결핵병 발생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한우협회는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소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감염축을 색출하고 발생농장에 대한 점검과 소독관리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 이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실제로 가축시장 등을 통해 이동하는 소들 중 12개월령 미만인 경우가 62.6%로 현저히 높아 결핵병 확산 방지를 위해선 6개월 이상의 소까지 대상을 확대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소 도축장 출하시 브루셀라 검사증명서의 유효기간을 현행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 동일 농장주가 소유한 농장 간의 개체 이동 시 소 결핵병과 브루셀라 검사 제외 등의 안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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