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산불 예방·진화인력을 확충하고 장비와 인프라를 보강키 위한 정부투자가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미세먼지·민생 추경’을 발표, 산불 등 재난에 대한 대응시스템을 강화하고자 추경 94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중 산림청 소관 예산은 672억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추경 편성으로 산불 특수진화대 27개단 300명의 인원을 435명으로 확충(24억)한다. 산불 전문예방진화대의 활동 기간은 기존 5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118억)한다.

이와 함께 강풍과 야간에도 기동이 가능한 초대형 헬기 1대를 추가적으로 도입(81억)한다. 개인진화 장비 보강, 진화차 교체(80억) 등도 추진한다.

산불 피해를 입은 수목의 긴급 벌채(247억)와 벌채 후 조림(55억)도 추가지원하며 임도 구조 개선과 정비(67억)도 수행한다.

한편 기재부에 따르면 강원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비용은 이달 말 관련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예비비 또는 국회 추경안 심사과정에서 반영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동희 산림청 대변인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추가 예산 편성은 이달말에 정확한 피해액 및 피해규모가 산정된 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 대변인은 “최근 비정규직인 산불 특수진화대의 처우개선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기재부, 행정안전부와 정규직화를 협의하고 있으며 이는 산불전문인력의 전문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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