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30일 제주 '성읍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에 방문해 올해 급수대책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30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에 방문, 올해 급수 대책과 농업용수 통합 물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성읍저수지 저수율은 30일 기준 77%로 평년 대비 127% 수준을 나타냈다. 농어촌공사는 제주지역에 지난 수년간 가뭄이 지속돼 농업용수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지난해 급수탑 6개소를 추가 설치한 바 있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올해 시설감귤 생육기와 밭작물 파종기인 오는 10월까지 표선면 일대 400ha에 일일 최대 2만4000㎥의 농업용수를 집중 급수할 계획이다.

제주지역은 관정단위의 소규모 용수공급체계로 가뭄 발생 시 용수 배분이 어렵고 대체용수 공급에도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돼 왔다. 이에 2017년 ‘제주 농업용수 통합광역화 사업’이 용수공급과 배분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법으로 제시되며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사업으로 확정됐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위탁시행을 맡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제주 농업용수 통합광역화 사업’이 시행되면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취수공급방식을 통해 하루 평균 17만㎥의 농업용수를 신규 확보하게 된다”며 “연례적 가뭄에 맞서 효율적 농업용수 확보와 공급을 위해, 공사가 보유한 100년 물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물관리 체계 확충에 힘써 국민의 물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전국 지역본부 다목적용수개발사업, 수질개선사업, 물길잇기사업 등의 현장을 방문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장직원과 지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