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월 50만마리 생산...'다향오리' 필두로 시장점유율 꾸준히 증가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오리 종합가공시설 준공
훈연·오리털가공설비·제빙기 갖춘
최신식 종합처리 시설

 

오리사육제한, 일명 휴지기제 종료 후 본격적인 입식이 시작되며 오리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오리업계 1위를 고수하며 다향오리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농업회사법인 다솔은 최근 더욱 빠른 움직임으로 5월 가정의 달과 복특수를 준비하고 있다. 

다솔, 장흥지역의 효자 기업

전남장흥군 장흥읍 해당리에 위치한 다솔은 2009년 8월 설립 이후 남원부화장을 준공하고 병아리 월 50만마리를 생산하며 오리산업에 본격적인 발을 내딛었다. 다향오리를 필두로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증가, 지난해 시장 점유율 34.67%를 달성하면서 우수 오리기업으로 명성을 다하고 있다.  

본격적인 부흥은 장흥에 오리 종합가공시설을 준공한 것을 시작으로 볼 수 있다. 투자금 650억원을 받아 신축된 장흥공장은 시간당 4만5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도축 라인 2개로 하루 7만2000마리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연단위로 환산했을 때 2160만마리 생산이 가능하다. 6개의 가공라인은 일 3만6000마리를 생산할 수 있으며 훈연과 오리털가공설비, 제빙기까지 갖춘 최신식 오리 종합처리 시설이다.

 

다솔에서 팜덕까지

다솔은 사육과 도축, 육가공까지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갖추고 있는 최신설비의 공장으로 전체 사업을 끌고 있다. 도압은 코리아더커드가 담당하고 있다. 5000마리의 도축시설로 국내 최고시설을 갖춘 도압전문 코리아더커드는 냉각시설의 첨단화로 제품 질의 향상과 보존능력을 향상한 것으로 한국 오리 가공기술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일 발골가공육 3만마리를 생산할수 있다.

팜덕은 양념육과 훈제오리 등 육가공제품으로 신규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정읍 신태인에 떡갈비 소시지 등 생산거점을 확보하며 새로운 오리가공제품 판매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다향오리는 다솔의 오리 전문 브랜드로 오리가공육과 오리 제품 뿐 아니라 홈쇼핑까지 진출하면서 오리고기의 소비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열탄불고기’, ‘오븐에 구운 매콤한 오리고기 로스트 덕’ 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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