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섬김 경영으로 믿고 응원하는 농협 만들 것"
복지지원사업 강화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추진
젊은 농부 육성 '심혈'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천안농협은 조합원만 5000명이 넘는 대형 지역농협이다. 상호금융 대출금 1조원에 경제사업물량이 1000억원이다.

이런 대형조합의 리더로 3선에 성공한 윤노순 조합장. 그는 선이 굵은 사람이다.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경영스타일로 조합원과 직원들을 편하게 끌어안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당선의 기쁨에 취할 사이도 없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윤 조합장은 먼저 차질없는 영농지원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현장중심의 경영, 섬김의 경영을 실천한다는 것이 그의 모토다. 23개 지사무소와 부속사업소 현장에서 2만여 조합원과 준조합원이 영농자재 구입부터 주유, 마트 장보기에 금융까지 업무가 복잡 다양하기에 어느 한곳에서도 불통이 생기면 바로 ‘민원’이고 ‘고객응대 불량’이다. 그래서 그는 직원들에게 더욱 ‘섬김’을 강조한다.

윤 조합장은 “‘열심히 일하는 조합장’, ‘뭐든지 다 잘하는 조합장’은 결국 조합원 여러분이 만드는 것”이라며 “조합원들이 전적으로 조합을 믿고 응원해 주는 것이 천안농협을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농산물 판로 걱정을 해야 한다면 이것은 제대로 된 조합이 아니다”며 판매 걱정 없는 농산물 유통도 강조했다.

그는 또 “서북부지역 경제사업장과 성성동 경제사업장의 로컬푸드 직매장과 하나로마트, 영농자재 판매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지원사업 강화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 추진 의지도 밝혔다.

윤 조합장은 “장수 100세 시대에 조합원의 건강과 여가 활용을 위한 대상포진 예방접종과 종합 건강검진 무료 실시는 물론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원사업 확대 실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반찬 전달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며 “5600여 조합원을 부모님같이 섬기는 섬김 경영을 실천하고, 다양한 생활 편익사업 추진은 물론 조합원이 잘사는 농협, 천안시민이 사랑과 믿음으로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천안이라는 지역경제와 인구배경에 맞는 젊은 농부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윤 조합장은 “이제 우리나라는 젊은 농부를 육성하고, 농산물 판로를 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생산에서는 젊은 농업인들이 나서주고, 판매는 농협이 전담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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