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산림청은 5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 평창군과 홍천군 경계에 위치한 ‘계방산 운두령’을 선정했다.

계수나무 계(桂)자와 향기 방(芳)자를 합해 이름 붙여진 계방산(1577m)은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또한 계방산은 강원의 대표적인 천연림 군락지이며 다양한 희귀식물과 멸종위기 식물 등이 생육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2000년부터 계방산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계방산 산행의 들머리로 자리 잡고 있는 운두령(1086m)은 우리나라에서 국도가 지나가는 가장 높은 고개다. 운두령에서 계방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코스에서는 백두대간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워 부담 없이 산행할 수 있다.

강대석 국유림경영과장은 “봄철 계방산에서는 겨울철 설경 못지않게 백두대간 신록이 이루는 장관을 볼 수 있다”며 “인근의 삼봉자연휴양림, 방아다리약수 등 다양한 지역 명소와 함께 국유림 명품숲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방문·체험 안내는 계방산 생태관리센터(033-434-9575) 또는 홍천국유림관리소(033-439-554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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