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5년 전 가업을 잇기 위해 고향인 전남 함평에 내려왔다. 어렸을 때부터 시간 날 때마다 부모님의 농사를 도왔기 때문에 초창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오랫동안 농업을 영위한 주변 농가에 자문을 구하고 영농기법 등에 도움을 얻고 있다. 현재 재배하고 있는 보리와 벼로는 안정적인 소득을 얻기 어려워 잡곡류의 추가 재배를 검토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농지 매입이 어렵기 때문에 임대를 통해 재배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수확한 보리, 벼는 정부 공공 비축미로 공급하거나 개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청년농업인들이 처음 농사를 짓기 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지역과 재배작목이다. 지역별로 특색 있는 작목이 있으며 소비 트렌드 등을 고려해야만 실패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농촌에 내려와 농사를 짓기 전 적어도 2~3년 정도는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한준용 청년농업인은 전남 함평의 7만2600㎡(2만2000평) 농지에서 보리와 벼를 재배하고 있으며 잡곡류까지 재배작목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