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 전남 완도군 해변공원에서 ‘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함께 그린 바다, 함께 그린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김양수 해수부 차관을 비롯한 주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모든 참석자들이 바다식목일의 취지와 바다숲 조성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극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나만의 잘피 만들기, 해조류 이름맞추기 게임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되며 완도의 주요 수산물 시식행사도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수산자원 보존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함께 마련됐다. 이철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전문위원에게는 연어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육성 등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이 수여됐으며 최정열 한국어로협회 부회장은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을 꾸준히 퇴치, 토산 어종보호와 수산자원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이완농 군산시수협 무녀도어촌계장을 비롯한 4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안병용 전남도 해양수산주사를 비롯한 4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바다식목일 주간에 맞춰 전국 12개 지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바다식목일 기념부채 제작 등과 같은 대국민 참여부스가 운영됐으며 군산에서는 잘피 1000주 심기 행사, 강릉에서는 바다숲 사진전시·공연, 제주에서는 바다숲 가상현실체험(VR)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또 해수부 소속기관들도 전국 연안 바닷가 정화활동 및 대국민 홍보를 실시했다.

김양수 해수부 차관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가 조성하는 바다숲이 우리 바다를 건강하게 만드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며 “우리 국민들과 함께 갯녹음으로 하얗게 변한 바다를 다시 푸르게 가꾸어 풍요로운 미래의 바다를 그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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