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화순 능주농협(조합장 노종진)은 최근 조합 광장에서 어버이날을 기념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농업인과 취약농업인 60명에게 보행 보조기와 농업인행복콜센터 전화기를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보행보조기는 농촌 어르신들의 필수품으로 여기진지 오래됐으며 바깥출입이 편하고 물건을 적재하기도 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꼭 필요한 용품이다. 또 현재 인구 감소 및 급격한 노령화로 인해 취약농업인, 고령농업인이 증가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 농업인행복콜센터 전화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돌봄대상자가 불편상항과 생활상담, 말벗서비스를 요구하면 전문상담사가 접수, 돌봄도우미에게 방문요청을 해서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능주면 한 조합원은 “허리가 아파 거동이 불편하여 마을회관에 나가는 것도 어려웠는데 어버이날에 이렇게 큰 선물을 받아 고맙고 집 밖으로 이동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능주농협에 감사함을 전했다.

춘양면의 한 조합원도 “올해 82살이고 시골에 혼자 살다보면 가전제품이 고장날 때, 장마철에 지붕에서 물이 샐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는데 이제 농업인행복콜센터에 전화하기만 하면 전문가가 방문해서 고쳐주니 너무나도 고맙다”고 말했다.

노종진 조합장은 “고령화된 농촌지역의 현실에 맞춰 활동이 편할 수 있도록 보행보조기를 지원하며 농업인행복콜센터 전화기가 농업·농촌 행복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 농촌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