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떡볶이, 닭갈비 등 우리나라 매운맛에 일본 젊은이들이 흠뻑 빠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 중심지인 우메다 일대에서 푸드트럭을 활용한 한국 농식품 홍보행사를 펼쳤다.

본 행사는 최근 급성장 중인 일본의 HMR(가정간편식) 시장을 겨냥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핫도그와 치즈닭갈비, 김치전 등 우리나라 식재료를 활용한 즉석요리를 선보이고자 열렸다. 홍보행사에는 약 3500명의 일본 소비자가 참여했다.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떡볶이는 맵지만 자꾸 손이 가는 중독성이 강한 매운 맛”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정치적으로 냉랭한 한일관계와는 대조적으로 일본 젊은 층의 K-FOOD 열기를 엿볼 수 있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예전에는 일본 중년 여성들이 한류의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롭게 한류가 퍼지고 있다”며 “Hot&Red를 테마로 한 매운맛 라면, 떡볶이, 김치, 식초음료 등 새로운 한국의 맛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