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식품안전의 날 기념 심포지엄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식품산업의 식량안보 기능 확대를 위한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식품산업과 연계한 식량안보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업 생산성뿐만 아니라 식품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식량안보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과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식품산업의 식량안보기능’을 주제로 2019년 식품안전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식량안보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먹을거리를 많이 쌓아두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공급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권오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식품안전관리의 식량안보 기능’ 주제발표를 통해 “식량안보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의 영양과 건강유지에 있다”며 “이를 위해 식량자급률의 양적인 측면과 식품안전 등의 질적인 측면이 모두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교수는 “현재 현장과 정책의 식품안전관리의 이행가능성이 저하되고 식품안전 사고 발생 시 부처간 장벽으로 신속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선결조건인 현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소통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식품산업과 연계한 식량안보 방안을 소개했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식품산업의 식량안보 기능 확대를 위한 방안’ 주제발표에서 “식품과 관련한 R&D(연구개발)와 기술활용으로 식량안보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농업·농촌의 가치와 연계한 식생활 교육을 추진하고, 농촌융복합산업 핵심 경영체를 집중 육성하는 동시에 외식업 활성화 지원, 민관협업을 통한 한식진흥 등 식품산업계의 경영여건 개선과 성과제고를 통해 식량안보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은 “식품안전은 식량안보를 확보하는데 가장 중심적인 사안이다”며 “식품안전에 대한 과학적 평가와 올바른 인식은 식품의 낭비를 줄이고, 식량자원을 원활히 확보하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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