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회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도별 낙농 지원사업 현황 조사 발표
미허가축사 적법화·세척수 처리시설
정부 지원방안 마련 전국적 확대해야


낙농헬퍼 지원사업을 비롯한 각종 낙농지원사업에 대한 도별 현황이 발표돼 낙농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2019년도 도별 낙농(축산) 지원사업 현황 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낙농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낙농헬퍼 지원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에서 실시된다. 강원,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에서는 낙농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기시설 피해방지 시설, 대형선풍기 등의 낙농시설 지원사업도 실시된다.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제주에서는 젖소 생산성과 관련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제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원유 유질개선사업을 통해 위생등급(체세포, 세균수) 1등급 이상의 원유에 대해 리터당 10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강원에서는 무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해 측량수수료와 설계비를 지원하고, 전북과 경북에서는 착유세척수 처리 지원을 실시한다.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에서는 악취저감용 미생물제 공급, 친환경 축산 시설·장비 보급 등을 통해 농장 환경개선을 도모한다. 경기, 강원, 충북, 충남에서는 축산농가의 분뇨처리 부담 경감을 위해 가축분뇨처리장비, 축분 고속 발효기 구입지원 등 가축분뇨 처리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의 환경부담 완화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경기, 경남에서는 폐사축 처리비용, 또는 장비를 지원하고 전남, 제주에서는 친환경 해충퇴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경기, 강원, 전남, 경북, 경남, 제주에서는 폭염을 비롯한 재해를 대비해 낙뢰피해 방지 시스템 구축, 면역증강제 지원, 스트레스완화제 지원 등을 실시한다.

육우 사육농가의 품질 고급화를 통한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해서 경기도는 젖소 송아지 육성기지 조성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충북에서는 육우 거세 시술료를, 충남에서는 품질고급화 장려금을 지원한다.

자급조사료의 생산 확대를 위해서는 경기, 강원 제주에서 조사료 생산용 볏짚비닐 지원, 곤포사일리지 조성사업, 조사료  생산장비 등을 지원한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낙농헬퍼 지원사업, 폐사축 처리 지원사업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마련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중앙정부, 지자체 차원의 미허가축사 적법화 및 세척수 처리시설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매년 도별 낙농(축산) 지원사업 조사를 통해 도(연합)지회에 책자로 제작·보급하고 있으며 정부·지자체 지원대책 건의 시 정책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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