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조정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어떻게 추진되나

2027년 완공 목표…총 사업비 1조원 가량 투입될 듯
공사 요청으로 정온설비도 계획대로 구축
박현렬 기자l승인2019.05.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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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1조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적정성 재검토를 완료해 기획재정부에 결과를 넘겼으며 다음달 중으로 총사업비가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공사는 당초 2025년 완공예정이었던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2027년으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기재부가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초 총사업비 7493억원(도매권역 4698억원)을 KDI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 조경비·건축단가 현실화, 법정효율에 맞춘 신재생에너지 설비, 롤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시시설물 등을 종합해 1조195억원을 요청한 상황이다.

앞으로 타당성 재조사를 전담으로 하고 있는 부서에서 KDI 검토 결과를 확인한 후 총사업비를 담당하는 부서로 이관할 예정이며, 이후 서울시공사와 협의 조정 과정을 거친 후 다음달 총사업비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공사 관계자는 “KDI 중간보고 당시에는 채소2동의 정온설비 부분이 빠졌었지만 공사의 요청으로 정온설비도 계획대로 구축될 것”이라며 “채소2동에 대한 설계는 그대로 진행되고 과일동, 공동배송장 등의 사업구간은 최근 개장한 도매시장의 사례대로 단가가 결정돼 총 사업비가 1조원 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소2동 설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 2층의 가변형 점포 30개도 유지될 전망이다. 현재 15개는 저온저장고, 15개는 시장도매인 점포로 계획돼 있으나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승인 요건 등이 갖춰지지 않으면 전부 저온저장고로 활용된다. 또한 시장도매인을 희망하는 유통인이 15명 미만일 경우 나머지는 저온저장고로 사용된다. 채소2동 1층에 저온저장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2층 저온저장고 사용은 필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공사는 실시설계에 4개월, 공사 발주기간에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시설계를 빨리 착수해 올해 말까지 발주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도·소매분리, 노후시설 재건축, 유통·물류시설 확충 등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추진돼 왔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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