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앨버타주 농업임업부국장 방문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이 캐나다 앨버타(Alberta) 주정부 농업임업부국장과 함께 한우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일 전국한우협회에는 알버트 얼링펠드(Albert Eringfeld) 캐나다 앨버타주 농업임업부국장과 담당 공무원이 함께 방문, 양국의 소 산업 현황과 정보 등을 교류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이날 김 회장은 네덜란드·덴마크산 소고기 수입 개방을 앞두고 있는 국내 소고기 시장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얼링펠드 부국장은 “캐나다의 경우 한국에 비해 사육마릿수가 월등히 많고 수출이 주를 이뤄 상황은 다르다”면서도 “한국과 상황이 비슷한 낙농의 경우 캐나다 정부가 미국, 멕시코와 나프타협정(NAFTA, 북미자유무역협정)을 진행할 때 낙농 농가가 피해를 보는 부분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보상해주겠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우리 정부도 이번 네덜란드·덴마크산 소고기 수입 등 소고기 시장 개방에 따른 피해로부터 한우산업을 보호할 수 있게 비육우 가격안정제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선 소고기 수출과 관련한 의견도 나눴다.

얼링펠드 부국장은 “CFI(캐나다?식품검사청)에서 수출과 관련한 위생허가 등을 모두 담당하고 있으며, 이런 허가가 없으면 수출이 불가하다”며 “캐나다의 경우 소고기 수출을 굉장히 잘 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이 벤치마킹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CFI는 우리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같은 역할을 하는 국가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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