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 신임 조합장 3팀인 왕소금팀이 전남 신안군 도초에서 천일염 생산현장체험에 참여해 일손돕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이동현 동강농협 조합장, 김경철 도초농협 조합장, 박성표 월출산농협 조합장, 박현규 군서농협 조합장, 조향윤 염전 대표.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전국 신임조합장 스타트(START) 과정의 일환으로 실시한 농촌현장체험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1기 2회합 농촌현장체험 교육에 참여한 3팀(왕소금팀, 이동현 나주 동강농협 조합장, 김경철 신안 도초농협 조합장, 박성표 영암 월출산농협 조합장, 박현규 영암 군서농협 조합장)은 지난 15일 목포 북항에서 모여 신안군 도초농협 철부선을 타고 2시간 만에 도초섬에 도착, 1박 2일 동안 농박을 하며 염전에서 30도가 넘는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천일염 생산체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도초면 도량리 2만4793㎡ 규모의 염전(대표 조향윤)에서 이들은 조 대표로부터 천일염 생산·판매와 유통과정의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하고 농업·농촌 가치 체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이들은 이번 농촌 현장체험 학습을 통해 “농심(農心)을 간직한 새로운 마음으로 농촌 봉사활동과 농산물 홍보 및 판매농협 구현을 실천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실제로 이들 신임 조합장은 직접 한우도 사육하고 농사를 짓다가 농업·농촌에 활력과 희망을 주고 농협의 주인인 농업인 조합원들을 위한 농협을 만들어야겠다며 지난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한편 도초에서 생산된 천일염은 유기산·천연 미네랄 등이 풍부해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김경철 도초농협 조합장은 “앞으로 천일염 명품화를 통한 부가가치 증대로 생산자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등급제 수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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