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유기농퇴비로 농가 경쟁력 높일 것"
고품질 특등급 유기농퇴비 생산
농가 농산물 품질경쟁력 강화 목표

[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농협흙사랑의 경영목표는 고품질 특등급 유기농퇴비 생산을 통해 농가의 농산물 품질경쟁력 강화에 최대한 기여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최고품질을 공인받고 있지만 영업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농협, 영농회, 농가 등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발로 뛰며 더 많이 만나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농협흙사랑에서 김영혁 대표를 만났다.

농협직원을 거쳐 충주 노은농협을 이끌었던 김 대표는 전국 최초로 농협중앙회 전국종합업적평가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항상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자랑하며 노은농협을 지역의 자랑이자 전국 소규모 농촌조합의 롤모델로 성장시켰다.

그는 지난해 사업실적은 좋았지만 규모의 한계를 느끼고 조합원에게 장기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고자 스스로 충주농협과 합병을 결정하고 조합장에서 물러났다.

김 대표는 올해 초 농협중앙회 자회사이자 전국 유기농퇴비산업의 선두주자인 농협흙사랑 대표 취임과 함께 경영일선에 다시 복귀했다.

김 대표는 “농협흙사랑은 유기농퇴비시장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내륙뿐 아니라 제주도와 울릉도에서까지 애용할 정도로 신뢰가 높다”며 “물류비와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일부제품을 제외하고 펠릿형 퇴비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7억원의 매출을 올린 농협흙사랑의 올해 매출목표는 74억원이다.

김창한 전 대표가 2010년부터 6년을 이끌며 성장을 거듭해 전국 최대 매출을 자랑했던 농협흙사랑은 이후 경영침체에 빠졌다. 이에 농협조합장으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던 김 대표가 침체에 빠진 농협흙사랑을 견인하며 다시 새로운 변화의 바람과 함께 재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인삼용, 수도작용, 원예용 등 다양한 용도의 가축분퇴비 ‘삼마니’, 일반퇴비 ‘흙살이’, 화분용 비료 등 특등급 유기농퇴비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거래처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며 부산, 제주도, 울릉도 등 가장 먼 내륙과 섬까지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가장 큰 경영목표는 매출목표 달성과 별도로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충청지역과 강원도 등에 대한 획기적인 매출 확대로 세웠다”며 “그동안 기술력과 품질력은 인정받았지만 영업력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열심히 발로 뛰며 신규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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