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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농사를 짓던 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농사일을 접하게 됐다. 10년 전 쯤에 부모님께서 쌀 가공에 관심을 갖고 한과를 만드는 사업에 뛰어드셨는데, 그 때 제게 패키징, 팸플릿을 제작하기 위해 디자인 작업을 부탁하셨다.

그 일을 계기로 주말마다 조금씩 일을 도와드리다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한과에 대해 깊이 공부하며 만들기 시작했다. ‘맛있는 음식은 좋은 재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해 이제는 ‘단순히 한과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문화를 알리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전통 고유의 한과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 특산물인 구절초, 울금, 머루 등을 구매해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금처럼 로컬푸드 활성화에 대한 노력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안서영 세종한과 실장은 세종시에서 4147㎡(약 1254평) 규모의 쌀농사를 비롯해 울금, 구절초 등을 재배하고 있다. 직접 지은 쌀로 한과를 생산하고 있으며 한과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 세종한과에서 생산하는 울금한과는 전통식품품질인증도 획득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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